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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과소개-성신여자대학교 한영숙 교수 인터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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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47
내용

 

 

 

교육과정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금속, 도자, 섬유 3개 전공으로 이뤄져 있고, 1학년 때는 3개 전공 통합과정을 진행하고 1학년 말에 자신이 원하는 진로방향에 따라 1가지 전공을 선택한다. 금속전공은 주얼리디자인에 특화되어 있고, 도자는 제품도자 쪽으로, 섬유는 텍스타일디자인에 특화되어 있다. 2학년부터 한 가지 전공을 심화해서 배우지만, 중간에 공통과목도 있어 다른 전공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다. 마케팅이나 트렌드와 창업, 3D모델링, 상품개발 등 공통과목이 개설되어 있고, 세 전공이 융합해서 하는 수업도 있다. 융합수업에는 각 전공 교수님과 각 전공 학생들이 조를 이루어서 한 가지 테마를 정해서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특성화 사업 관련해서 교과목 개편을 많이 했다. 융합 수업이 그중 하나이고, 공예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요리 수업이나 꽃 수업도 있다. 또 소규모 클래스로 한 가지 주제를 정해서 협업 생산을 해보는 수업도 있다.

 

 

수업 외 활동은 무엇이 있나.

-특성화사업 일환으로 해외연수를 지원하고 있는데, 해외 대학과 네트워크를 맺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고 있다. 공예도시로 유명한 일본 가나자와 공예미술대학, 죠시비 등을 방문해서 공동 수업도 진행하고, 공예샵이나 공방, 공장을 탐방한다. 최근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건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인턴은 열정페이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성화사업 비용으로 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공예페어와 창업동아리도 지원하고 있다. 창업동아리는 8개 팀이 있는데 학과에서 재료비를 지원해준다. 요즘 학생들은 아트마켓이나 프리마켓 뿐만 아니라 sns를 잘 활용하는 것 같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드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고 그것을 통해 관심을 일으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최근 공예과 공동브랜드인 <성신공방>을 만들었고, 네이버 온라인쇼핑 리빙윈도에 입점하기도 했다.

 

 

어떤 교육철학을 갖고 있나.

-학생들이 졸업해서 사회에 나가게 되는데, 그 중심에는 소통의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은 수다는 잘 떨어도 막상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 방법, 아이디어 발표능력, 의견 설득 능력은 부족하다. 소비자와 소통능력은 물론이고, 회사에 가서도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통능력이 중요한 것이다. 또 그것과 더불어 삶에 대한 태도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두 가지를 포함해서 보통 인성교육이라고 얘기한다. 공예가 이런 인성교육에 좋은 전공인 것 같다. 아이디어가 실제로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완성을 해야 하는 거니까 인내심도 필요하고 숙련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예과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관심이 있는 학교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학교 탐방을 해봤으면 좋겠다. 어떤 학교에서 어떤 교수님을 만나는지, 어떤 친구를 만나는지, 그런 것들을 통해서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 학생들과 얘기해보면 엄마주도로 살아온 학생이 많은데, 그런 학생이 대학교에 왔다고 해서 갑자기 자기주도가 될 수 없다. 적어도 어느 학교에 어떤 전공이 있는지 정보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같은 이름을 가진 학과라도 그 세부전공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이 배울 것에 대해 미리 알 필요가 있다. 학과 성적을 단편적으로 볼 수 있는 건 졸업 전시회다. 그리고 자기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씨앗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학과 학생들을 보면 한 가지에 열정적으로 파고드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런 학생들이 진로를 잘 정하는 것 같다. 전공과 관련된 활동이면 좋고, 아니더라도 대학에 와서 비교과 활동으로 할 수 있으니 괜찮다. 또 그게 중요한 이유는, 자기만의 관심사나 스토리가 있어야 디자인을 할 때 내용을 정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수업을 하다보면 형식이나 스킬은 있는데 콘셉트나 내용을 못 잡는 경우가 많다. 대학에 온다고 아이디어가 갑자기 번뜩이는 게 아니기 때문에, 독서, 영화,운동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차근차근 쌓으면 좋을 것 같다.

 

 

 

 

출처:월간미술 2016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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